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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폭탄, 가상자산 우르르!

by 오늘도... 2025. 4. 3.

2025년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관세 정책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심지어 한국은 일본이나 EU보다 더 높은 26%의 상호관세가 책정되면서 국가 경제의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경제 보호를 위한 조치로 설명되었지만, 국제 금융 시장과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는 강한 충격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발표 직후 불과 3시간 만에 8만 8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대로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5%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의 급격한 위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며,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등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미국 관세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직접적 영향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대응 방식, 그리고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국 트럼프 사진

 

트럼프의 2025년 관세 정책과 핵심 내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4월 3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해 ‘10%+알파’ 수준의 상호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8~2019년 무역전쟁 당시 시행했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유사한 형태를 띠는데요. 약화된 미국의 제조업과 내수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정책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 대상으로 평균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 첨단 기술 및 반도체 관련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
  •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제조업 중심 품목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 
  • 미국 내 제조업 부흥을 위한 세제 혜택 및 기업 지원 정책을 병행하겠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수출입 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무역 흐름이 위축될 위험이 큽니다. 이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트코인 및 주요 가상자산의 급락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급격한 가격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불과 3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대로 떨어졌으며,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5~7%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코인마켓캡: 오전 8시 55분 기준)

  • 비트코인 (BTC): 8만7892달러 → 8만 2439달러 (-6.2%)
  • 이더리움 (ETH): 1795달러 (-5.76%)
  • 리플 (XRP): -5.19%
  • 솔라나 (SOL): -7.07%
  • 카르다노 (ADA): -5.29%

특히 일주일의 흐름으로 봤을 경우, 이더리움(-10.57%), 리플(-13.75%), 솔라나(-14.16%) , ADA (-11.91%)등은 비트코인(-5.01%)의 변동성을 뛰어넘는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 하겠습니다. 

ETF 시장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도 동시간대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레버리지 상품을 정리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ETF 자금 유출 현황:

  • BITX ETF: 한 달 새 1억6340만 달러 유출 (순매도 2위)
  • BITU ETF: 한 달 새 5110만 달러 유출 (순매도 5위)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전망

1)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마스 바킨은 “관세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면서, 기업의 매출 감소와 소비 둔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Fed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2) 위험자산 회피 심리 지속

가상자산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27% 하락하며,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추가 하락으로 하방이 열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 단기적 변동성 확대, 장기적 기회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이 다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로 인해 기관투자자의 재진입 기대감도 존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4월 3일 관세 정책 발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3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6.2% 급락했으며, 알트코인들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 ETF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면서,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규제 명확화로 인해 새로운 반등의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시각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