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미국 의회는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특히 루미스 의원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비트코인(BTC),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명시하면서, 미국의 디지털 자산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오늘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의 변화와 함께 주목받는 알트코인의 향후 가능성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법안 통과와 그 의미
2025년 상반기, 미국 의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법안을 다수 통과시킬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표적으로 루미스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BITCOIN Act)'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 STABLE Act)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들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더 이상 불확실한 규제 아래 방치하지 않고, 미국 경제 시스템 내에 편입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법안이 8월 이전 통과될 것”이라고 밝히며, 암호화폐 육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과 맞물려,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루미스 법안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국가 자산으로 편입시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금과 함께 미국의 금융 주권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여집니다. 기존에는 범죄·민사 사건을 통해 압수된 비트코인만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았으나, 이번 개정안은 정부 예산을 통한 신규 매입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단순히 미국 내 자산 전략을 넘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다른 국가들도 자국의 가상자산 비축 전략을 검토하게 만드는 압력으로 작용하며, 암호화폐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XRP, SOL, ADA 등 알트코인 전략 비축 확대 움직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5개 가상자산 —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ETH(이더리움), BTC(비트코인) — 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중 XRP, SOL, ADA는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기술력과 확장성을 갖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인게이프(CoinGape) 등 주요 암호화폐 매체는 이들 세 가지 코인을 ‘주목할 알트코인’으로 지목하며, 기술 지표와 시장 반응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XRP는 미국 내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알트코인으로, RSI가 63까지 상승해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MACD 역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인 2.23달러 돌파 시 2.61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솔라나(SOL)는 고속 거래 처리 능력과 DeFi·NFT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코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카르다노(ADA) 또한 학문적 접근과 스마트 계약 기술의 안정성으로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약 19만 8000개의 비트코인 외에 알트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예정된 자산 감사에서 XRP, SOL, ADA 등의 보유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시장에 강한 정책적 시그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의 내용과 시장 변화
암호화폐 시장 제도화를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정비입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각각 ‘GENIUS Act of 2025’와 ‘STABLE Act of 2025’를 발의하며,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본격적인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을 명확히 하고,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금지합니다. 또한, 준비자산은 반드시 미국 달러, 단기 국채, 은행 잔고 등 안전자산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발행사는 연방 기관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반면, STABLE Act는 비은행 기관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며, 통화감독청(OCC)이 이를 감독하도록 합니다. 이는 연준이 아닌 OCC 중심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더 많은 민간 참여를 유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투자자 보호는 물론 금융 시스템 전체의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나아가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실물 경제와 연결되면서 암호화폐의 실사용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정책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의 중요성
2025년 미국은 암호화폐 정책에 있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암호화폐 육성법과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비축 계획은 단기적인 시장 부양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체계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노린 포석이라 하겠습니다. XRP, SOL, ADA 같은 알트코인이 전략 자산으로 언급되고,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은 더욱 구조화될 것입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면 지금은 단순한 가격 변동보다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 하겠습니다. 미국의 정책은 전 세계 가상자산 흐름에 영향을 주며, 이번 법안 통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알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이 실현될 경우, 향후 가격과 기술적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투자 판단이 필요한 지금, 시장의 ‘정책 신호’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