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위험하다!라고들 합니다.
바로 예측할 수 없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인데요.
최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ETF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운영사, 프랭클린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은 "가상자산 현물 ETF가 제도적 보호장치 아래 운영되며, 기관투자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위험성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가상자산 현물 ETF, 그 장점과 우려 사항, 한국 시장의 도입 가능성 등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가상자산 현물 ETF란 무엇인가?
가상자산 현물 ETF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며 거래되는 ETF를 말합니다.
즉, 기존의 가상자산 선물 ETF와는 달리 가상자산 현물 ETF는 직접 가상자산을 매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자산 운용 기회를 제공하다는 것이 차이점으로 꼽힙니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에게는 특히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죠.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인 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받은 12개 운용사 중 하나로, 총 운용자산이 약 2346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은 가상자산 현물 ETF가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가상자산 현물 ETF의 주요 장점
가상자산 현물 ETF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제도적 보호를 강화합니다.
ETF는 금융시장 보호장치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보다 강화됩니다. 기존에 개인이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경우, 해킹이나 사기 등의 위험이 분명 존재했으나 ETF를 통해 투자하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2.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합니다.
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한 불신으로 시장 참여를 꺼리던 장기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3.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통화 약세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ETF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현물 ETF를 활용하여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는 것입니다.
가상자산 현물 ETF에 대한 우려
가상자산 현물 ETF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과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금융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ETF를 통해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 ETF 환매가 급증할 것이고, 이 결과로 인해 현물 자산의 대량 매도가 발생하여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유동성 공급자의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장보성 연구위원은 ETF 유동성 공급자라 불리는 LP가 만일 헤지에 실패할 경우, 시장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LP가 대규모 손실과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되면, 시장 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가상자산의 경제적 편익이 불분명합니다.
주식이나 회사채 같은 전통적인 증권은 자금을 조달하여 연구개발과 같은 실물경제에 기여합니다. 반면 가상자산은 채굴이나 발행을 통해 창출하는 경제적 편익이 명확하지 않은 것을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ETF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가상자산 ETF 도입 가능성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한국에서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 국내 금융업계의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가상자산 ETF 등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도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하며 가상자산 ETF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국내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현물 ETF가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으며, 제도적 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3. ETF 편입 가능성이 있는 가상자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랭클린템플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리플 및 솔라나 등의 가상자산 ETF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젠슨 부사장은 모든 가상자산이 ETF에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투기적 성격이 강한 DOGE 같은 밈코인은 ETF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제도적 보호 아래 안전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시스템 리스크, 유동성 문제, 가상자산의 경제적 편익 논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 존재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ETF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신중한 태도와 함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성을 갖추고 글로벌 금융 흐름을 반영할 경우,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현물 ETF가 도입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ETF와 같은 제도권 금융 상품을 활용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된 변화에 주목하면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추천드립니다.